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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

올해 여행 일정 올해는 정말로 가히 역마살이 낀 한 해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비행기표를 잡아대는 나를 보면서 미래의 내가 혀를 차고 있지만그냥 올해까지만 이렇게 좀 살고 내년부터는 좀 자중하면서 살아야겠다.하지만 일단 실행한 일정 및 계획이 1월 : 아테네 1달살기2월~3월중순 : 남미 45일3월말 : 로마 2주5월 : 푸꾸옥 4일 (사실 이 글도 지금 푸꾸옥에서 일찍 일어나서 쓰는 글이다)6월 : 베이징 4일7월 : 네덜란드 10일8월..은 더우니까 쉬고9월 : 장가계 5일 그리고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어쩌면 대만행 비행기도 탈 확률이 높다. 아 그리고 내년에 마드리드 항공권도 하나 들고 있구나. 음, 내년에 자중한다는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새로.. 2024. 5. 18.
블로그에 글을 적는 방법 역시 재미없는건 못 참아. 아주 여러가지를 고민했다. 내 블로그의 주제의식도 그렇고, 글 쓰는 방식도 그렇고. 물론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좋다고 말해주는게 가장 좋지만, 솔직히 광고 수입도 겸사겸사 있으면 좋다는 생각은 아무래도 같이 하게 되지. 이것에 대한 정답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짧고 단순한 정보성 글을 많이 적으면 되고, 사진 많이 넣고, 키워드가 최대한 많이 들어가도록 적으면 되는 것 같더라. 적어도 내가 본 많은 블로그들이 그랬다. 그런데, 내가 그런 글들을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한다. 당연히 나도 뭔가 찾을 필요가 있을 때에는 네이버나 구글링을 제법 이용하는 편이긴 한데 그냥 정보 외에는 심심하다고 해야 하나. 나도 많은 곳들을 여행다녔고, 노출을 위해선 결국 그런 글들.. 2024. 4. 23.
어떡하지, 아무말이 가장 재밌다. 그간 굉장히 많은 곳을 여행했다. 포부는 항상 컸다. 이 모든 곳에 대한 자세한 감상평을 올리리라! 여행하면서 잡생각도 제법 많이 하는 편이라서 사실 하고픈 말은 한무더기인데 이제 글로 펴내려면 그 생각들을 정리해서 제자리에 두기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사진 보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내 사진첩은 이제 3만장을 넘어 핸드폰이 용량부족을 외치기 일보직전이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있다. 완벽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면 아 나중에 완벽해질 때 해야지 하고 게을러진다는 이야기지. 그게 바로 나다. 여행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아무 이야기나 적으면 되는데 왠지 모르게 순서대로 적지 않으면 매우 불편한 기분이 약간 드는 것이다. 블로그 글을 써야해! -> 그렇다면 사진 정리부터 해야 해 -> 그리고 사진.. 2024. 4. 13.
이번 쉼의 최대 소득은 아무래도 너 간단하게 설명하면, 우리는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 그리고 이 한 줄 안엔 자그마치 5년이라는 세월이 들어있다. 장담컨데 코로나가 부러뜨린 국제연애 커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과거 헤어질 때, 단순히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었지만 코로나도 역시 제법 큰 역할을 해주었는데 어쨌든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는 더 자세하게 언젠가 다시 적을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헤어질 때 이유가 여럿이었다면 다시 만날 때 이유도 여러가지인데, 가장 큰 건 둘의 상황적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는 점. 진짜로 단순히 성격차가 큰 이유였다면 아무래도 다시 붙긴 참 힘들었을거다. 국제연애에서 가장 큰 난관은 역시 '어디에서 어떻게 함께하는가' 겠지. 아마 우리는 보편적인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함께하게 될 것.. 2024.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