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로 가히 역마살이 낀 한 해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비행기표를 잡아대는 나를 보면서 미래의 내가 혀를 차고 있지만
그냥 올해까지만 이렇게 좀 살고 내년부터는 좀 자중하면서 살아야겠다.
하지만 일단 실행한 일정 및 계획이
1월 : 아테네 1달살기
2월~3월중순 : 남미 45일
3월말 : 로마 2주
5월 : 푸꾸옥 4일 (사실 이 글도 지금 푸꾸옥에서 일찍 일어나서 쓰는 글이다)
6월 : 베이징 4일
7월 : 네덜란드 10일
8월..은 더우니까 쉬고
9월 : 장가계 5일
그리고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어쩌면 대만행 비행기도 탈 확률이 높다.
아 그리고 내년에 마드리드 항공권도 하나 들고 있구나. 음, 내년에 자중한다는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새로운 경험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여행은 전 과정이 전부 그것들로 가득 차 있다.
아무래도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은 넓으면서도 좁고, 늘 변화무쌍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잘 적어내야 하는데 여행하지 않을 때에는 또 일상을 잘 꾸려 나가는데 힘주고 있어서 하하.
뭐랄까, 한국인은 80살까지 살 확률이 제법 높으므로 그때를 위한 대비도 당연히 동시에 하고 있는데
또 동시에 당장 내일 죽어도 아, 그래도 나는 이제까지 하고 싶은 것들을 제법 하면서 살았구나, 하는 삶을 살고 싶다.
지금까지는 제법 잘 해내고 있으니 나는 참 운 좋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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