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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캘리포니아 한달살기

밀당의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밀당하는 법 (2) Lyft 사용기

by 김반야 2023. 11. 6.

샌프란시스코 시내 교통상황

나는 미국에 대해 풍문으로 들은게 많다. 소문의 정확성은, 이젠 눈으로 본게 있어 좀 정확해졌지만 입국 당시엔 잘 몰랐다. 이 날 떠올린 풍문은, 샌프란시스코는 언덕길이 많으니 혹여 렌트하더라도 1종 할 생각 마라. 그리고 주차도 빡세고 어쩌고 하니 그냥 어지간하면 리프트나 우버 타라.

 

풍문의 진위여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언덕길 많음 - True

경사 언덕길 자체는 많다. 다만 도로 구조가 대체로 운전하기에 불편하게 설계되어 있진 않아서 (막힐때 아니면 언덕길은 신호 연동이라 어지간하면 꼭대기까지 잘 안멈추고 한번에 간다든가 뭐 그렇게 되어있음) 당신이 서울 강북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운전자다? 샌프란 운전은 껌이다. 

 

2.  주차 빡셈 - Depends on

주중에 완전 핫한 시간대의 핫한 주차장을 가보지 않아서 정확하겐 모르겠는데, 은근히 군데군데 노상주차를 시켜주는 때가 많다. 다만 뭐 주택가라면 저녁에는 지정주차만 가능, 낮에는 2~3시간 주차 가능 이런식으로 적혀있어서 어디 들리거나 할때는 주차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렌트한 차를 어따 밤마다 둬야한다, 예 이것은 호텔과 지갑을 들고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3. 리프트나 우버 타라 - 비수기에 돈 많으면.

 

우버 Uber
길가다 찍은 우버 본..사겠지?

Lyft나 Uber 이용하기

사실 이게 본론이라 탭을 따로 뺐는데 어쨌든 나는 공항 도착해서 친구 사는 집까지 캐리어를 끌고 가야하는 상황이었고 친구에게 대중교통의 대 자를 꺼내는 순간 욕을 먹었다(일부 과장된 표현 있음).

 

캐리어 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마라.

 

나도 샌프란시스코 오기 전에 워낙 흉흉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냥 말만 꺼내봤고 바로 넵 했는데 문제는 우버 다운받아서 신용카드 연결하고 친구네집 (공항에서 약 20분 거리) 찍고 미국맛 자본주의의 망치에 얻어맞았다.

 

샌프란시스코 우버 5시반 출퇴근시간, 20분거리, 65달러 (한화 1350 기준 약 87750원)

자자잠시만 야 나 이거 첫 이용인데 프로모션이나 할인 그딴 것도 없어?

우버 : 음 글쎄?

 

나는 시무룩해졌지만 우버를 검색할때 Lyft라는 듣도보도 못한 회사가 프로모션을 한다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안내에 써둔 것을 보고 이건 뭐하는 회산가 하고 검색해봤더니 오히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더욱 많이 쓰기도 한대서 이거다 했다.

 

리프트는 그래도 가입 프로모션으로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캡쳐 안 해둬서 아마 더 나은 설명을 해주신 분들이 구글 어딘가에 계실 것이고 나는 그 중 30%씩(이라 쓰고 최대 6달러 할인) 5번 할인해주는 코드를 이용했다.

 

아 물론, 출퇴근시간에는 안했다.

여기 러쉬아워가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친구 말에 의하면 7시 즈음부터는 풀린다고 해서 나는 기다렸다. 

왜냐하면 Lyft 가격이 28.9달러까지 떨어졌다! 속으로 탄식했다. 와 역시 미친 자본주의의 나라. 2시간만에 반값이 되는게 말이 돼? 수요와 공급이 아무리 차이나도 이렇게까지? 어쩌고 저쩌고.

반값이네. 거저네? (그러나 아까 우버가격 봐서 그런 것일뿐 한국돈 39015원 ㅋㅋ)

 

이것이 샌프란시스코 택시?비다

 

응 당연히 그게 다가 아니지.

공항(?) 서비스 요금 3.8달러 추가

거기에 도착해서 팁 버튼 누를때 알고는 있었지만 예의상 주는 팁이 15%부터 시작이라는건 정말 한국 팁문화 도입 절대 절대 절대 반대다

어쨌든 팁 4.9달러

옛다 첫 ride 프로모션 할인 6달러 깎아준다

 

해서 공항에서 19분거리 친구네 집 가는데 <6달러 할인받아서> 한화 42660원 (31.6달러) 

 

아. 이것이 미쿡 물가인 것인가. 그마저도 10만원 낼뻔한거 2시간 존버 승리로 5만원 깎아서 다행이다. 

 

그러나 어쨌든 기사분은 여성분이셨는데 친절하고 차도 깔끔하고 좋았다. 공항서 친구네 가는 길에 얼핏 보이는 샌프란 야경도 좋았지만 나는 이때 가서 빨리 쉬고싶다는 생각 뿐이었음...

그리고 친구는 한국에서랑 똑같이 나를 보자마자 으아아아아악! 하면서 달려들었다. 

 

진짜, 도착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