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한달살기의 좋은 점은 마음에 제법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만약 2주 여행 그런거였으면 지금처럼 블로그도 못하고 매일매일 나가서 뭐라도 보기 바빴을 텐데
(특히 나는 미국은 어지간하면 다시 안 오리라는 마음가짐으로 여행하고 있으므로)
한달이 아주 긴 시간은 아니지만 또 한달 내내 하루 12시간씩 관광하는 그런 일은 어차피 할 수 없다는걸 안다.
꽤나 체력이 좋은 편인데도 뭐 12시간까지 갈 것도 없이 8시간 관광만 해도 주 7일 내내 그렇게 돌아다니는건 오래 할 수 없어.

무엇보다 다음 여행은 중국이랑 남미이기 때문에 또 해야 할 준비가 제법 많단 말이야.
그래서 오늘 블로그를 켠 김에 앞으로의 할 일 정리.
일단 다 써놓고 그 다음에 이걸 미국에서 할 지 한국에서 할 지 생각 좀 해보자.
1. 중국 리장 여행 계획 짜기
- 이 안에는 호텔 예약이 포함됨. 중국은 비자 하려면 호텔이랑 항공권 둘 다 있어야 하더라고
2. 남미여행 황열병 백신 접종 예약, 볼리비아 비자 알아보기.
- 볼리비아 비자는 가서 대행사 맡길 수도 있어서 일단 아무튼 생각 좀 해보자
3. 중국 비자 신청
- 막 쓰는 글이니까 이게 1 다음에 오는게 아니라 3으로 올수도 있는거지. 다행히 저번 국제운전면허증용 사진 찍으면서 중국 비자 규격으로도 찍어놓긴 했다.
4. 몇가지 건강검진
- 여행 가서 아프지 않으려면 미국 여행 끝나고 잠깐 한국 돌아갈 때 건강검진 싹 해두는게 여러모로 낫겠지. 근데 자궁경부암 검진은 예약 좀 잡아야 한다 아 귀찮아
5. 아테네 숙소 예약
- 리장 다음에 아테네 갈건데 이건 일단 아테네 동행인의 계획이 나오고 그 다음에 알 수 있을지도?
6. 아이슬란드 여행 유무
- 아이슬란드 여행 부모님이 같이 가실지 말지를 알아야 그다음에 계획을 세우든가 어디 딴데를 가든가 하지.
7. 재무계획 점검
- 예 뭐 당연히 이런 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상 통장이 박살나는거는 기정사실이긴 한데 도대체 얼마나 박살이 날 것인가 그건 좀 알아두는게 좋으니까
8. 미국에서 할 일들
- 일단 요세미티 갈거고, 차 렌트 해야하고, 식스플래그 갈거고, 라스베가스랑 로스엔젤레스 일정 봐야하고 쇼핑 리스트 정리하고
일단 무엇보다 당장 내일 아침에 이사갈때의 짐을 정리해야만 해
9. 블로그
- 아마 앞으로도 쓰기야 대충 쓰겠지만 대충 어떻게 쓸지 좀 레이아웃 기본이라도 만져야 할 것 같고 그러려면 일단 폰 사진 정리부터 해야만 할 거 같은데?
10. 무언가 있을텐데
- 이 리스트는 분명히 뭐 있어서 써도 또 그 뭐를 까먹더라 한두개는 꼭. 그 뭐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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